‘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매립작업 및 부대공사’ 계약요청
2015년 기반시설 조성공사 이어 2년여만에 후속공사 나와
작년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이후 종심제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공사 발주가 임박했다.
25일 조달청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1단계) 매립작업 및 부대공사’ 낙찰자 선정을 위해 입찰공고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조달청에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집행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지역업체 공동도급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지역경제 기여도 부문에서 최대한 높은 배점이 주어지도록 조달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계약요청 사항에 대해 기술검토 중으로, 수요기관과 협의를 거쳐 새해 초 입찰공고가 유력한 상황이다.
총 공사규모액은 2269억9700만원이고 도급액 1916억6813만8000원, 관급액 353억2886만2000원이다.
이 공사가 집행되면 총 공사금액 기준 2000억원대 종심제 공사로는 지난해 8월 조달청이 해수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수요로 집행한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추정금액 2171억원) 이후로 가장 큰 공사가 될 전망이다.
이 공사는 지난 2015년 9월 조달청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요로 집행한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기반시설(1단계) 조성공사’에 이어 2년여만에 나오는 후속공사다. 당시에는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발주돼 KCC건설이 수주해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당시 KCC건설은 모두 22개 건설사가 투찰에 나선 가운데 예정가격 대비 71.754%인 627억77만1216원을 적어내 공사를 따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제3매립장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내년 7월경 완공되면 쓰레기 매립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공사 발주를 통해 내년 상반기 선정되는 낙찰자는 내년 7월부터 쓰레기 매립 수행과 침출수 관리, 폐기물 매립가스 포집을 위한 관로설치 등 부대공사를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공사는 인천 서구 검단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중 제3매립장을 조성하는 공사다.
제1매립장은 부지면적 409만㎡에 지난 2000년 매립이 완료됨에 따라 골프장과 드림파크로 조성돼 운영 중이다.
제2매립장은 부지면적 381만㎡ 규모로 조성돼 현재 쓰레기 매립이 진행 중이다. 2018년 매립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성 중인 제3매립장은 307만㎡ 규모, 제4매립장은 389만㎡ 규모 부지에 조성 예정이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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