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새만금~전주 8개 공구
2.1조 함양~창녕 고속도로 등
대형 公共공사 '릴레이' 집행
대형 고속도로 물량이 내년 초 공공 건설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8개 공구)를 이르면 오는 29일 입찰공고한다. 도급금액 기준(추정가격+부가가치세, 지급자재금액 제외)으로 총 1조5100억원을 상회하는 초대형 건설공사다.
새만금∼전주는 새만금∼김제(26.64㎞) 구간, 김제∼전주(28.45㎞) 구간 등 총 연장 55.09㎞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게 핵심이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연결되며 수도권과 전라북도의 물류 이동, 인력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8개 공구 가운데 6개 공구(1ㆍ2ㆍ3ㆍ4ㆍ5ㆍ7)는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을, 2개 공구(6ㆍ8)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적용한다. 내년 1월 중순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서류를 받는다. 종심제 공구는 4월 초에, 실시설계 기술제안 공구는 11월 초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도로공사는 현재 도급금액 기준 2조939억원 규모의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건설공사’(11개 공구)에 대한 입찰도 진행하고 있다. 11개 공구 가운데 종심제 방식의 9개 공구는 내년 1월 8일,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2개 공구는 내년 3월 입찰서를 받는다.
업계 입장에서는 함양∼창녕 입찰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새만금∼전주 입찰을 준비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 10월 안성∼성남 5개 공구를 시작으로 각 1조원을 상회하는 고속도로 물량들이 릴레이 집행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안성∼성남 잔여 4개 공구, 김포∼파주 5개 공구 등의 발주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상반기 내내 고속도로가 공공 건설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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